한국곤충학회는 곤충류와 관련된 학문의 연구를 통하여 곤충학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1970년 11월 6일, 서울 고려대학교 캠퍼스에서 규산(奎山) 김창환(金昌煥) 박사, 고 관정(觀庭) 조복성(趙福成) 박사, 고 백운하(白雲夏) 박사 등이 중심이 되어 설립되었다.

설립과 동시에 본격적인 학술활동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봄과 가을에 연구발표회를 가졌다. 연구발표회 개최시는 국내외의 학자를 초빙하여 특별강연회를 병행하는 것이 관례였고, 여건이 허락하는 해에는 심포지엄도 개최하였는데 연사는 역시 국내외의 학자들로 구성되었었다. 

1971년부터 매년 학술지 "한국곤충학회지"를 발간하였는데 1974년부터는 년 2회씩, 1989년부터는 4회씩 발간하여 2004년 1월 현재로 통권 97호가 배포되었다. 한편, 1998년도부터는 학술지의 국제화에 부응하여 매년 2회는 국?영문 혼용 논문을, 2회는 완전한 영문 논문만을 수록, 발간 하였으며, 2002년부터 년 4회 영문으로 발간하고 있다. 또한, 1984년에는 대학의 교재용으로 단행본 "일반곤충학"을 발행하였고, 이를 대폭적으로 수정한 개정판이 2000년 9월 1일자로 발행되었다. 1994년에는 한국응용곤충학회와 함께 744쪽에 달하는 "한국곤충명집"을 발간하였는데 이 명집은 그 동안 국내에서 보고된 모든 곤충 종의 목록을 가장 객관적인 본류체계에 맞추어 배열, 작성하는데 노력하였고, 각 분류군에 대한 한국명도 모두 정리하여 수록함으로써 사실상 한국산 곤충명의 기준을 마련하였다. 뿐만 아니라 1998년에는 한국응용곤충학회와 함께 "곤충용어집"을 발행하기도 하였다.

2000년 11월을 기점으로 학회의 창립 30주년이 되는 바, 11월의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하여 한국의 곤충학사를 조명하는 내용의 "한국 곤충학회 30년?quot;를 발간하고자 그 작업이 진행중이다. 또한, "한국곤충명집"도 곧 추가, 정정판을 내기로 계획하고 있다.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하여 뉴스레터를 발행할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곤충과 자연의 교육을 위한 야회 채집 외, 강습회도 수시로 열었는데 학회 창립 초기에는 춘계 행사도 있었으나 근래는 주로 여름방학에 실시하여 왔다. 

회원은 5종류로 분류되는데 그 중 정회원은 곤충학을 전공하였거나 이 분야에서 연구중인 사람이며,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곤충학 또는 관련 학문을 수학하고 있는 사람은 학생회원이 된다. 대학 도서관 등의 기관은 단체회원이 되며, 외국인도 회원이 될 수 있으나 그 동안 적극적인 유치활동이 없었던 관계로 매우 많지는 않다. 현재까지 가입하였던 회원의 총수는 약 500명에 달하며, 학회 사무실은 고려대학교 부설 한국곤충연구소 내에 두고 있다.